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면서 수산물 중 소비가 많은 품종과 부적합 이력이 있는 품종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을 위한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방사능 검사 계획 물량을 지난해 350건에서 450건으로 확대하고 신속한 검사를 위해 방사능 감마핵종분석기를 기존 2대에서 3대로 확충한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관계기관 검사원이 위·공판장과 양식 어장 등에서 수산물을 무작위로 수거한 다음, 수거한 수산물을 감마핵종분석장비로 1만초(3시간) 동안 정밀하게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소 측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을 위해 지난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검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양식수산물 7개 품종 총 133건, 해면·내수면 어획물 96품종 437건 등 총 570건의 안전성 검사에서도 항생물질 기준 초과 2건 외에는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강현주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생산 및 거래 이전단계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지속해 확대해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