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회장-조태열 외교장관 면담…"경제안보 융합시대"(종합)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를 찾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주요 경제·국제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환경이 더 이상 '경제 따로, 안보 따로' 외교가 작동하지 않는 경제안보 융합 시대로 전환되면서 외교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고 한경협이 전했다.

류 회장은 또 "한경협은 정부와 기업, 해외 네트워크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외교부는 경제부처의 일원이라는 자세로 한경협을 비롯한 우리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수요자 중심의 경제·안보 융합외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양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비롯한 양·다자 외교무대에서의 협력, 경제안보 증진과 국제표준 및 기술규범 형성 과정에서 민관협력 강화 등 다양한 기관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정부 간 협력과 경제단체 간 협력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 12일 취임한 조 장관의 '경제5단체장 릴레이 소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외교장관이 취임 직후 초반에 경제5단체장 면담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오는 24일엔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