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초교 주변 43곳·터미널·대룡공원 일대 설치 예정

강원 춘천시가 인공지능 폐쇄회로(CC)TV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역 내 발생하는 실종자를 빠르게 찾고, 인명피해를 감지해 사회적 약자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 시스템에는 사업비(특별교부세 3억 포함) 4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춘천시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 구축…인공지능 카메라 활용
초등학교 입구 주변 43곳을 비롯해 터미널, 대룡공원 일대 등 총 45곳에 4월까지 인공지능 CCTV 94대를 설치한다.

800만 화소로 기존 200만 화소 보다 4배가량 밝다.

특히 고속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실종자 사진을 입력하면 보다 빠르게 분석해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수배 차량 추적 등 유사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시는 방학 기간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CCTV 설치 기반 시설이 없었던 봄내초교의 경우 정문 주변을 굴착해 설치 여건을 마련한 상태다.

퇴계초교는 학교와 논의해 학교 시설물을 활용, 정문 인근에 설치하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22일 "어린이 안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