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유위니아 그룹, 조합원 임금 체불 문제 해결해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22일 "법정관리 위기를 겪는 대유위니아그룹은 체불된 임금을 조합원들에게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된 노조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개월 전 박영우 회장이 했던 '체불 임금 지급'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위니아전자·위니아매뉴팩처링·위니아딤채 등 5개 사업장에서는 1천억원의 임금 체불이 이어지고 있다"며 "혹여나 그룹이 파산할 경우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직원들의 우려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사태가 지속되면 조합원들은 박영우 회장에 대한 구속·체불 임금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광주시도 절박한 노동자들의 심정을 헤아려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