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카드 포인트 20만원씩 지급…농기계 구매비도 지원
강원 고성군, 여성농업인 복지 바우처·노동 경감 지원사업 추진
강원 고성군은 농업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들의 복지·경영 능력을 높이고자 올해 여성농업인 복지 바우처 및 노동 경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복지 바우처는 올해 말까지 도내 영화관, 서점, 테니스장 등 39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포인트를 1명당 20만원씩 1천30명에게 지급하는 사업이다.

20∼74세 양구 주민 중 지난해 1월 이전부터 농업경영체 등록을 이어온 실제 영농종사 여성이면 신청할 수 있다.

노동 경감 지원은 농업 경영에 필요한 농기계를 지급해 여성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덜고 편하게 영농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실제로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이며, 전업 여성농업인과 여성 경영주 또는 공동경영주, 영농규모, 2023년 여성농업인 역량 강화교육 수료자는 우선 선정한다.

올해는 전동운반차와 다용도 작업대, 이동식 충전 분무기 구매비를 지원하며 농가당 1대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윤형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많은 여성농업인이 복지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농업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