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억여원 들여 기초·원예·과수 특작 등 영농자재 보급
양구군, 농가 경영비 절감 자재 지원 최대 80%까지 확대
강원 양구군은 영농비 부담 경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으로 농가 경영을 안정화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자 농자재 지원을 최대 80%까지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구군은 74억여원을 들여 기초농자재와 원예, 과수 특작 등 영농에 필요한 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초농자재에 보조 비율을 70%에서 80%까지 확대했다.

지원 품목은 농업용 비료 등 소모성 기초 영농자재로, 논은 0.1㏊당 10만원, 밭은 50만원을 600만원까지 지급한다.

단 기초농자재 중에서 농약 등 작물 보호제와 논 재배용 제초제는 50%까지만 지원한다.

원예 분야인 하우스 비닐은 330㎡당 30만원, 개폐 파이프는 330㎡당 20만원을, 양액 재배용 배지는 농가당 1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과수 특작 분야인 인삼 차광자재는 1롤당 62만5천원을 최대 170롤까지 지원한다.

양구군에 실제로 거주하면서 지난해 12월 31일까지 2년 이상 도내에 농업경영체 등록을 유지하면 신청할 수 있다.

귀농·귀촌 농가의 경우에는 농업경영체로 1년 이상 등록돼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 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확정된 농업인이 위탁업체에서 농자재를 먼저 구매하면 양구군이 해당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농업인들의 행정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은경 농업지원과장은 "지난해부터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자재 지원 보조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