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주가 빠질 때마다 비중 늘려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22일 분석 보고서에서 “공급 관점에서의 우려 하락에 따른 내년까지의 성장 사이클에 대한 가시성과 AI(인공지능) 기반의 수요 강세 지속, 올해 2분기 메모리 업계의 탄력적 실적 회복 구간 시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DRAM 생산 가동률 증가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가동률이 올라가면 재고가 쌓여 현재의 공급자 우위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HBM과 DDR5 등 인공지능 반도체 선단공정 수요가 굳건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연구원은 “올해 DRAM 생산은 작년보다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 수요를 역성장으로 전망하는 곳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강세는 연중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이 내년까지 성장 구간에 진입한 만큼 주가 하락은 비중을 늘릴 기회란 설명이다. SK증권은 대형주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중소형주에서는 이오테크닉스와 기가비스, 피에스케이홀딩스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