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SK하이닉스 순매수 1위, 삼성전자는 순매도 1위…고수들 움직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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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국내 증시 대표 반도체주 두 종목에 대해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삼성전자는 가장 많이 팔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2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후 한시간 동안 1.91%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14만5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업계 업황 턴어라운드 조짐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오는 25일엔 작년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적자폭을 얼마나 줄였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10조4447억원, 영업손실은 896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손실이 전분기(1조7920억원)보다 95%가량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선 SK하이닉스가 작년 4분기 흑자로 돌아섰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HBM, 128GB DDR5 비중이 3분기 대비 높아지고, 낸드 매출액도 3분기보다 21.8%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퀄컴향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공급해온 슈프리마는 순매수 2위였다. 이날 하나증권은 "슈프리마 지문인식은 디바이스 내에서 AI를 통해 작동하는 가장 기본적인 온디바이스 AI"라며 "갤럭시 S24도 퀄컴의 칩이 탑재될 전망으로 슈프리마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디티앤씨알오(순매수 3위)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 종목은 개장 후 한 시간동안 주가가 4.53% 빠졌다. 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HPSP(순매수 4위)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주성엔지니어링과 HB솔루션은 각각 순매수 5위와 6위였다. 투자 고수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실적 윤곽이 나와있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에 작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순매도 2위는 폴라리스오피스였다. 레고켐바이오(순매도 3위), 셀트리온(순매도 4위), 파워로직스(순매도 5위) 등을 매도하는 투자들도 많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국내 증시 대표 반도체주 두 종목에 대해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삼성전자는 가장 많이 팔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2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후 한시간 동안 1.91%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14만5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찍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업계 업황 턴어라운드 조짐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오는 25일엔 작년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적자폭을 얼마나 줄였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10조4447억원, 영업손실은 896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손실이 전분기(1조7920억원)보다 95%가량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선 SK하이닉스가 작년 4분기 흑자로 돌아섰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HBM, 128GB DDR5 비중이 3분기 대비 높아지고, 낸드 매출액도 3분기보다 21.8%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퀄컴향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공급해온 슈프리마는 순매수 2위였다. 이날 하나증권은 "슈프리마 지문인식은 디바이스 내에서 AI를 통해 작동하는 가장 기본적인 온디바이스 AI"라며 "갤럭시 S24도 퀄컴의 칩이 탑재될 전망으로 슈프리마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디티앤씨알오(순매수 3위)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 종목은 개장 후 한 시간동안 주가가 4.53% 빠졌다. 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HPSP(순매수 4위)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주성엔지니어링과 HB솔루션은 각각 순매수 5위와 6위였다. 투자 고수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실적 윤곽이 나와있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에 작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순매도 2위는 폴라리스오피스였다. 레고켐바이오(순매도 3위), 셀트리온(순매도 4위), 파워로직스(순매도 5위) 등을 매도하는 투자들도 많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