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이닉스, 스튜디오삼익, 스팩 두 곳 등 네 곳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닉스는 23~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92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42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270억원이다.

1984년 설립된 이닉스는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을 생산하는 2차전지 부품 전문기업이다. 현대모비스, H그린파워, SK온 미국법인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 폭스바겐 포드 등에 납품한다.

스튜디오삼익은 25~26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DB금융투자가 주관사로 희망 공모가는 1만4500~1만6500원이다. 23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가 기준 공모금액은 123억~14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613억~697억원이다.

스튜디오삼익은 2017년 9월 설립된 온라인 가구 유통사다. 삼익, 스칸디아, 죽산목공소 등의 브랜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한다. 이번이 두 번째 상장 도전이다. 2022년 스팩 합병 상장을 추진하다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철회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시가총액 1120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번엔 기업가치를 40%가량 낮췄다.

스팩 두 곳도 청약을 진행한다. IBKS스팩24호가 23~24일, 신영스팩10호가 25~26일에 청약 일정을 소화한다. 공모금액은 IBKS스팩24호 80억원, 신영스팩10호 92억원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