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1조4천억 규모 양수발전소 추진 업무협약 체결
전남 곡성군은 19일 한국동서발전과 '양수발전소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곡성군을 포함한 6개 지자체를 신규 양수발전소 대상지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곡성군·한국동서발전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행정절차 진행, 관광사업 개발, 'RE100' 산단 조성, 에너지 효율화 사업 개발 등에 노력하겠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곡성군은 1조4천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조성으로 1만920명 고용 창출, 2조5천억원 생산유발효과, 매해 15억원 세수 확보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가 극복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하 부지를 연계한 체험·휴양·숙박시설 등 관광사업 개발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있는 매력 곡성으로 탈바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맞춰 2036년 이내에 조기 완공되도록 행정지원, 사업부지 인허가, 개발사업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수몰 예정지역 주민들을 도울 각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양수발전소 예비타당성 통과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을 펼치겠다"며 "한국동서발전과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관광 곡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