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초월해 R&D 예산 요동 없어야…"대전 유성을 전략공천 희망"
민주 총선 인재영입 6호 황정아 "대한민국 과학은 국민의 것"
총선에 투입할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6호'인 황정아(47)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9일 "나름대로 과학기술계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과학기술 혁신법 같은 것을 제정해 과학기술 예산을 국가 재정의 5% 정도로 확정하는 법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책임연구원은 이날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과학은 사실 진보·보수의 이 당이나 저당 것이 아니고 당을 초월해 국민의 것이어야 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장기적으로 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 혁신법 같은 것을 만들면 어느 정부든 간에 지금처럼 국가연구개발(R&D) 예산이 굉장히 요동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비례든 지역구든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면서도 "지역구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소망대로 되는 건 아니겠지만, 27년째 대전에 살고 있고 연고가 있으면서 당연히 제일 잘 알고 있다"며 유성 을 지역구를 언급했다.

그는 "만약 당이 저를 지역구에 내보낸다고 마음먹는다면 그건 전략공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황 책임연구원은 과학기술위성 1호인 우리별 4호 탑재체 제작, 누리호 탑재 도요샛(초소형 위성) 개발 주도, 우리나라 첫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 자문위원 참여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으로, 드라마 '카이스트' 주인공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