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서 뛰었던 로하스, MLB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

지난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로 뛰었던 호세 로하스(31)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로하스가 양키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마이너리그에 계속 머무르면 연봉 18만 달러, 메이저리그로 승격하면 75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로하스는 지난해 두산에 입단할 당시 계약금 5만 달러에 연봉 85만 달러를 더해 총액 90만 달러를 받은 바 있다.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메이저리그로 승격한다고 해도 KBO리그에서 뛰던 때보다 총액은 적은 수준이다.

로하스는 2021년과 2022년 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83경기를 뛰고 타율 0.188, 6홈런, 16타점을 남긴 뒤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연장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으나 심한 기복이 문제였다.

로하스의 KBO리그 성적은 122경기 타율 0.253, 19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9였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19개의 홈런을 친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결국 두산은 kt wiz에서 뛰었던 헨리 라모스(31)를 올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