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강원도, 개막식 폭설 대비 제설 대책 마련

영서 지역 제설 장비 19일 영동지역에 추가 배치 예정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19일 강원 영동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 강원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기상청은 18일부터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장기간 비나 눈이 이어지겠고,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10cm(많은 곳 15cm 이상), 강원 중·북부 동해안 2∼7cm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는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도로 195.1㎞를 '올림픽 중점 관리도로'로 지정해 제설 장비를 배치하는 등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도는 유니목 9대, 덤프트럭 66대 등 장비 104대와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 1만5천121t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또 많은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영서 지역의 제설 장비를 19일 영동지역에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재결빙이나 살얼음 등이 예상되는 취약 구간과 취약 시기에는 순찰을 강화하고 제설제를 다시 살포할 방침이다.

도와 대회 개최 시·군, 국토청,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관리 기관들은 다음 달 2일까지 비상 근무한다.

도 관계자는 "폭설에 대비해 영서 지역의 장비를 추가 투입하고자 현재 장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눈이 그치는 것과 동시에 제설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안전한 올림픽 도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