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지난해 이맘때 선보여진 tvN 드라마다. 박민영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했고, '눈물의 여왕'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고, '선재 업고 튀어'는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어모았다. 이를 통해 개국 이후 최초로 연간 프라임 시청률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4월에는 tvN 드라마가 OTT 를 포함한 전체 드라마 화제성 점유율 중 70% 이상을 차지했다.그뿐만이 아니다. 영국 유력 대중문화 전문 잡지인 NME가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 1~3위(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차지했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서는 1~2위(선재 업고 튀어, 정년이)에 이름을 올리며 K 콘텐츠 역량을 자랑했다.하지만 2025년 tvN의 사정은 녹록지 않다. 500억원 제작비를 투입한 '별들에게 물어봐'부터 '감자연구소'까지 1%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tvN 시청률 하락은 CJ ENM 광고 매출과 직결된다. 지난해 암흑기를 뚫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CJ ENM이 연초부터 위기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다만 CJ ENM 계열사인 블라드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하이퍼나이프'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로 선보여져 호평받고 있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을 제작한 에그이즈커밍이 신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도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 의사 파업으로 의드 보는 시선 차가웠는데…"분위기 달라졌다"'하
역대 최대 피해를 낳은 경북 북부 산불이 28일 오후 진화되면서 차단됐던 고속도로 통행도 재개됐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6시 20분을 기해 중앙고속도로 의성 IC∼예천 IC 양방향 구간과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IC∼북의성 IC 양방향 구간의 통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중앙고속도로 전 구간은 사흘 만에 모두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 IC부터 영덕톨게이트까지 약 68.5㎞ 양방향 구간만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산불로 도로공사는 청송휴게소 건물(양방향)과 점곡임시휴게소 화장실 등의 피해를 봤고, 광케이블 소실 영향으로 한때 고속도로상의 폐쇄회로TV(CCTV) 총 41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가 복구 중이다.도로공사는 CCTV를 비롯해 화재 피해를 본 도로전광표지(VMS), 터널 등은 자체 발전기를 가동하고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최대한 신속히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통행 제한 구간의 신속한 복구와 빠른 소통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960년대를 직접 겪어보지 않았지만, 연극 ‘만선’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세대 갈등이 생생히 느껴졌습니다. 특히 새로운 기술을 잘 모르니까 인정하지 않고 수용하지 않으려는 것이 저에게는 바짝 와닿았네요. 왜 고전인지, 왜 오늘도 이 공연을 올리는지 이해가 된 공연입니다. - 아르떼회원 ‘david704’● 티켓 이벤트 :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4월 29~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크리스티안 마첼라루가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협연한다. 4월 16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2명을 뽑아 S석을 두 장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완벽한 어머니'의 환상영화 ‘케빈에 대하여’는 살인을 저지른 아들을 둔 어머니 에바의 시선을 따라 모성과 여성에게 강요되는 사회적인 명령을 되묻는다. 타인 같은 자식과의 관계에 고통받는 에바는 죄책감, 자기혐오에 시달린다. 붉은빛 미장센과 강렬한 연출은 ‘완벽한 어머니’라는 환상을 잔혹하게 드러낸다. - 문화콘텐츠 기획자 이수정의 ‘영화 속 악녀들’● 사라 버튼, 지방시와의 첫키스패션 디자이너 사라 버튼은 알렉산더맥퀸을 떠나 지방시 수장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첫 패션쇼에서는 기본에 충실한 테일러링 중심의 완벽한 구조적 아름다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데뷔 무대는 지방시의 전통과 새로움을 성공적으로 연결한 출발점이 됐다. - 디아젠다랩 대표 최효안의 ‘아트 벨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