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당분간 평년 웃돌아…오늘 낮 최고 6~13도
오전 중서부 미세먼지 짙어…동해안 높은 너울 주의
강원영동·충청·남부 '당분간' 우산 챙기세요…곳곳 눈·비
강원영동이나 충청, 남부지방에 산다면 당분간 외출 시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18일에도 전날에 이어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오전 8시 현재는 전북과 경북을 중심으로 강수가 감지되고 있다.

호남은 오후까지, 영남은 밤까지 가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전에는 강원남부와 충남남부, 충북 등에도 비나 눈이 내리겠다.

강원영동은 오전부터 비나 눈이 오기 시작해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전날부터 비와 눈을 뿌린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북쪽 대륙고기압은 세력을 넓히면서 중국 북동부에서 동풍이 불기 때문이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비와 눈을 내리는 구조로 동풍의 강약에 따라 강수 강도로 강해졌다가 약해지길 반복하겠다.

동풍 때문에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에도 19일 밤부터 강수가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19일 제주에도 비가 내리겠다.

제주서쪽해상에 기압골이 형성되기 때문인데 19일 늦은 오후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남권이 기압골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18~19일 강수량은 제주 10~60㎜,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5~30㎜, 강원동해안·강원산지·광주·전남·대구·경북내륙·부산·울산·경남 5~20㎜, 충청(충남북부서해안 제외)·전북 5㎜ 내외, 울릉도와 독도 5㎜ 미만, 경기남동부 1㎜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0㎝(최대 15㎝ 이상), 강원중·북부동해안 2~7㎝, 강원남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1~3㎝, 경기남부내륙 1㎝ 미만이다.

주말에도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동풍에 의한 비와 눈이 지속해서 올 강원영동은 제외해도 토요일인 20일 새벽과 오전 사이 충청과 남부지방에서 다시 강수가 시작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일요일인 21일에는 영남과 제주에 비가 오겠다.

이후 23~24일 전남과 제주에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보다 높겠다.

18일 아침 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11도 사이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도, 대전 3.1도, 광주 9도, 대구 5.9도, 울산 14.2도, 부산 14도다.

낮 최고기온은 6~1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중서부지역 일부는 미세먼지가 짙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인천·경기남부·충남의 이날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에는 대구도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가 정체해 기존 미세먼지가 남은 상황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일부 중서부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늦은 오후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기 시작하면 미세먼지도 해소되겠다.

18일 밤부터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인 강풍이 불겠다.

제주와 경남해안은 각각 19일과 20일부터 바람이 더 거세지겠다.

동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돼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어 들이칠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18일 밤부턴 동풍이 거세지며 물결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해안도로를 넘는 너울이 유입되겠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동해상과 남해동부안쪽먼바다·부산앞바다·거제동부앞바다에 18일 오후부터, 나머지 남해먼바다와 제주해상·서해남부먼바다에 19일부터, 서해중부먼바다에 20일부터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