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은 부산의 역사·문화 관련 학술·전시자료 수집을 위해 유물 공개 구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점 구입 대상은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고려·조선시대 도자기와 근대의 지역 도자기다.

부산 역사와 정체성에 부합하는 유물도 구입 대상이다.

다만, 도굴품·도난품 등 불법 문화재와 소장 경위·출처가 분명치 않은 유물은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체는 시립박물관 누리집에서 유물매도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다음 오는 2월 1일부터 8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물관은 서류 심사를 거쳐 평가대상으로 선정되면 유물을 실물로 접수할 예정이며, 2차례 평가와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입 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부산시립박물관, 고려·조선시대 도자기 공개 구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