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클래리베이트, '국가R&D 논문 성과 연구 보고서' 발표
5년간 한국 발표 논문 수 36만6천여건으로 31% 증가
우리나라 국가R&D 논문 피인용 횟수 평균보다 46% 높아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국가연구개발(R&D) 논문성과 피인용 횟수가 전체 논문 평균보다 46%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글로벌 정보 서비스 업체인 클래리베이트와 함께 발표한 '2023 국가연구개발 논문 성과 데이터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우리나라의 총 연구발표 논문 수는 36만6천522건으로 전 세계 논문 수의 3.4%를 차지했다.

이는 이전 5년(2013∼2017년)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발표 논문의 총 인용수는 447만9천535회, 논문 1편당 평균 인용 수는 12.22회로 나타났다.

이 중 국가연구개발 논문 1편당 평균 인용 수는 17.88회로 전체 평균보다 46% 높았다.

우리나라 전체 논문의 국제협력 비중은 2022년 기준으로 우주과학 분야가 압도적으로 높고, 임상의학 분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연구개발 사업에서 창출되는 논문성과에서 국제공동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이후 꾸준히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국제협력 연구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독일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협력 논문 비중은 전 세계 평균보다는 높지만, 영국(68.54%), 프랑스(65.36%), 호주(64.23%)와 비교하면 여전히 현격히 낮다.

국제협력 논문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다.

이번 보고서는 생산성, 영향력, 협력 연구 등 3개 부문 측정 지표를 기준으로 국가연구개발 논문 성과를 분석한 것으로,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가 제공하는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급 등 등재지 데이터베이스에 실린 논문 중 최근 5년간 발행된 정규 논문(Article)과 리뷰논문(Review) 형태의 정보 등을 활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