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사당역서 죽을 뻔"…'공포의 1분' 50㎝ 틈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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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문 사이 꼈는데 열차 출발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개선 절차 착수"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개선 절차 착수"
출근길 서울 지하철에서 20대 직장인이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안전문) 사이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람 감지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벌어진 사고였다.
1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당역에서 20대 여성 직장인 A씨가 4호선 열차에 탑승하던 중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앞뒤로 닫히는 바람에 문 사이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스크린도어 인근에 설치된 비상문도 열리지 않아 A씨는 열차가 지나갈 때까지 50㎝ 틈에서 공포에 떨어야 헸다. A씨는 열차가 지나간 뒤 스크린도어를 수동으로 밀어 탈출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 출발 신호와 사람 감지 신호가 동시에 보내졌는데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람 감지 신호가 우선적으로 인지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오류가 없도록 개선에 착수하겠다"고 설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1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당역에서 20대 여성 직장인 A씨가 4호선 열차에 탑승하던 중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앞뒤로 닫히는 바람에 문 사이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스크린도어 인근에 설치된 비상문도 열리지 않아 A씨는 열차가 지나갈 때까지 50㎝ 틈에서 공포에 떨어야 헸다. A씨는 열차가 지나간 뒤 스크린도어를 수동으로 밀어 탈출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 출발 신호와 사람 감지 신호가 동시에 보내졌는데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람 감지 신호가 우선적으로 인지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오류가 없도록 개선에 착수하겠다"고 설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