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 미래 신사업 발굴 '본격화'

미국 CES2024 참관…인공지능 금융 생태계 고민

고병일 광주은행장(가운데)이 지난 9~12일 미국에서 열린 'CES 2024' 행사장에서 지역 기업 부스를 방문해 상담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17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고 은행장은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를 참관했다.

고 은행장은 "신년사에서 강조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해외사업 확장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방문했다"며 "금융업과 다른 영역의 기업들이 서로 다른 비전들을 어떻게 융합해 구현하는지 미래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고 은행장은 매년 고도화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모든 사업에 밀접히 접목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경험하며 새로운 금융산업의 방향성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CES 2024에 참가한 지역 유망업체 발굴을 위해 광주·전남 관련 기업의 부스를 일일이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체험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유망 기업들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응원했다.

고 은행장은 "은행 산업이 아무리 보수적이라고 해도 산업의 변화 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은행 또한 변화와 혁신에 민감히 반응해야 한다"며 "지역의 미래산업을 발전시킬 업체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