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공법인, 유통업체와 협력해 각종 할인 행사
제주 겨울채소 1212페스티벌…"농가 소득 향상 기대"
제주산 겨울채소 판매 확대를 위해 전국 주요 매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제주조공법인)은 17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에 있는 농협 고양유통에서 '2024년 제주 겨울채소 맛 건강 행복 UP! 1212 페스티벌' 기념식을 했다.

'1212 페스티벌'은 겨울철인 '12월, 1월, 2월'에도 땅이 얼지 않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각종 채소를 판촉하는 행사로,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1212 페스티벌 대상 품목은 세척 무, 세척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5개 품목이다.

제주조공법인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세척 무 1천450t, 세척 당근 550t, 양배추 560t, 브로콜리 140t, 콜라비 160t을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제주도와 농협중앙회 관계자, 제주지역 품목별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 농축협이 운영하는 983개 하나로마트는 이미 지난 1일부터 제주 겨울채소 카드 할인행사 및 소비 촉진 판촉 행사를 시작했다.

하나로마트 행사 기간은 24일까지다.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11일부터 전국 136개 매장에서 시작한 제주 물산전을 18일 종료한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지에스더프레쉬(GS The fresh)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전국 442개 매장에서 제주 농산물을 구매해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주는 판촉 행사를 한다.

온라인 유통사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배송비 무료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11번가는 25일부터 31일까지 제주 겨울채소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제주농협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현종철 제주조공법인 대표는 "경기 침체와 과잉 생산 등으로 겨울채소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지 중심의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가 활발해지고 농가 소득도 향상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겨울채소 1212페스티벌…"농가 소득 향상 기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