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도 심의받아 2025년 착공해 2027년 입주 계획
'잇단 유찰' 홍성군 신청사 건립 사업 수의계약으로
잇따른 유찰로 차질을 빚고 있는 충남 홍성군 신청사 건립 사업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된다.

17일 홍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3월부터 신청사 건립 공사 입찰을 5차례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자 군은 지난해 12월 최종 공고에 단독 입찰했던 업체와 수의계약을 진행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전날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표시한 해당 업체는 오는 22일부터 4월 20일까지 기술 제안서를 작성해 충남도의 심의를 받게 된다.

이후 6월께 예비 계약을 체결한 뒤 실시설계와 토목공사를 병행해 연말에 도의 심의를 다시 한번 받는다.

군은 수의계약이 체결될 경우 오는 2025년 상반기에 공사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일원에 연면적 2만4천434㎡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745억원으로 계획됐다.

군은 2019년 신청사 사업 부지가 확정된 이후 2021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받았다.

2023년부터 관련 규정에 따라 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 분리 발주방식으로 입찰을 추진했으나 유찰이 반복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 심의를 거쳐 통합발주 방식으로 변경했으나 이 또한 유찰되는 등 사업이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준공 시기가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약 2년 늦어지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