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시비옹테크, 호주오픈 2회전 안착…알카라스도 64강행(종합)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약 761억원) 여자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시비옹테크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소피아 케닌(41위·미국)을 2-0(7-6<7-2> 6-2)으로 제압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호주오픈에서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시비옹테크는 2020년과 2022년, 2023년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고, US오픈에서는 2022년 우승했지만 호주오픈은 2022년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도 톱 시드를 받았으나 대진운은 좋지 못하다.

이날 1회전 상대 케닌은 2020년 호주오픈 챔피언이고, 2회전에서 만나는 대니엘 콜린스(62위·미국)는 2022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톱 랭커 출신이다.

시비옹테크와 콜린스의 상대 전적은 5승 1패로 시비옹테크가 앞서지만 호주오픈에서는 2022년 4강에서 만나 콜린스가 2-0(6-4 6-1)으로 이겼다.

콜린스는 1회전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를 2-1(6-2 3-6 6-1)로 물리쳤다.

2016년 호주오픈 우승자 케르버는 지난해 출산 후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에 돌아왔다.

세계 1위 시비옹테크, 호주오픈 2회전 안착…알카라스도 64강행(종합)
2021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에마 라두카누(296위·영국)는 1회전에서 셀비 로저스(161위·미국)를 2-0(6-3 6-2)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4월 이후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이달 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ASB 클래식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라두카누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이긴 것은 지난해 호주오픈 2회전 진출 이후 이번이 1년 만이다.

라두카누의 2회전 상대는 왕야판(94위·중국)이다.

세계 1위 시비옹테크, 호주오픈 2회전 안착…알카라스도 64강행(종합)
남자 단식에서는 2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리샤르 가스케(131위·프랑스)를 3-0(7-6<7-5> 6-1 6-2)으로 완파하고 2회전인 64강에 안착했다.

2022년 US오픈, 2023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선수다.

알카라스의 2회전 상대는 로렌초 소네고(46위·이탈리아)다.

권순우(697위)는 단식 1회전에서 루카시 클라인(163위·슬로바키아)에게 1-3(6-7<0-7> 6-4 6-7<3-7> 3-6)으로 져 탈락했다.

권순우는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한 조로 남자 복식에도 출전한다.

권순우-기론 조의 복식 1회전 경기는 17일로 예정됐으며 상대 조는 팀 푸츠-케빈 크라비츠(이상 독일) 조다.

복식 랭킹은 권순우가 1천342위, 기론은 249위인 반면 독일 조는 크라비츠가 16위, 푸츠는 22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