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16일 유해물질 제거 전문 기업 공기수비대와 공기질 관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동나비엔은 공기수비대의 습식 베이크아웃 시공 서비스를 자사의 환기 청정기 렌털케어 서비스와 패키지로 판매할 예정이다. 습식 베이크아웃 시공법은 실내 온도를 높여 가구와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법이다.

경동나비엔은 생활가전 사업 확대를 위해 잇달아 인수합병(M&A)을 하고 있다. 본업인 보일러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데다 건설 경기 침체로 미래 먹거리 육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10월 ‘나비엔 청정 환기 시스템’이란 이름으로 환기 청정기 렌털케어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12월 자회사 경동 에버런을 통해 레인지 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기술과 설비자산을 47억원에 인수했다.

이달 3일에는 SK매직의 가스·전기 레인지, 전기 오븐 등 주방 가전 일부 영업권을 4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