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항공 연계 크루즈 올해 5척 '최대'…지역경제 활성화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관광하고 인천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떠나는 항공 연계 크루즈(플라이&크루즈)가 활성화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항공 연계 크루즈가 올해 5척(총 승객 1만여명)으로 작년 2척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6만6천t급 리비에라호가 오는 3월 8일 가장 먼저 인천에 입항해 승객 1천200여명을 태우고 출항하고, 같은 달 21일에는 9만3천t급 노르웨지안 쥬얼호가 인천에서 승객 2천300여명을 태우고 출항한다.

IPA는 이들 항공 연계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인천과 서울을 관광한 뒤 크루즈를 타고 출국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IPA는 유럽과 미주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내년에는 항공 연계 크루즈를 20척(관광객 4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은 국내 최대규모 크루즈 부두 시설을 갖추고 있고 공항과도 인접해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며 "플라이&크루즈 유치 활동과 함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항공 연계 크루즈를 포함해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는 모두 15척, 관광객 2만8천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