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현지시간) 동포와 지상사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한국이 최초로 대사관을 개설한 국가로, 꾸준하게 양국 관계가 발전해 왔다"며 "모로코가 한국을 모델로 제조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등 교류 협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은 여러분의 활약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현중 삼성전자 마그레브 법인장과 양진욱 포스코인터내셔널 모로코 지사장은 모로코 정부가 사전 통지 없이 올해 1월부터 수입 관세율을 2.5%에서 최대 17.5%까지 인상했다며 관세 인상과 같은 사안은 미리 통지해줄 것을 모로코 정부에 당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의장은 "모로코 의회와 정부 관계자를 만나는 만큼 오늘 들은 애로사항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김의장, 모로코에서 한국기업 초청 간담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