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모임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연계 프로그램 개발해야"

[※ 편집자주 =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26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5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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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 충남도의회] 디지털기술 활용 문화유산 교육 활성화하려면
충남도의회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친근한 문화유산교육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16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박미옥(비례·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대학교수, 교사 등은 '디지털 문화유산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역사·미학·고고학·과학·민족학·인류학적 가치를 가지는 유·무형의 유산을 디지털로 창조하거나 기존의 아날로그 자료를 첨단기술로 변환한 디지털 문화유산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유산이 미래세대까지 지속하도록 디지털 기반의 자료를 구축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디지털 기술은 유산의 기록과 해석, 현황 분석과 관리, 복원, 설계 및 시공, 자료 축적 등 전 분야에 걸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매머드 뼈 화석의 내부 골밀도를 측정하고 형상 분석을 통해 3차원 프린팅으로 제작, 기존과 똑같은 매머드 화석을 복제해 박물관에 전시하는 것 등이다.

또는 고서 속 한자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 인식하거나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문화유산 안전관리까지 디지털 기술은 광범위하게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연구모임은 미래 세대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해 문화유산 교육에 디지털 기술·콘텐츠를 접목하는 디지털문화유산 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지역 문화유산과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도민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방향을 잡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특히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교재 개발을 제안했다.

박미옥 의원은 "역사·예술·과학·기술·사회적 변화를 기록하고 보존하고, 관리·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디지털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폭넓게 확산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