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알뜰폰 서비스 토스모바일이 ‘사용량 맞춤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고객의 실제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해 최적의 구간을 추천하는 맞춤형 요금제가 등장한 첫 사례다.

LTE 전용 요금제로 고객이 실제 사용하는 데이터 구간에 따라 납부하는 요금이 달라진다. 데이터 구간은 최소 1기가바이트(GB)부터 최대 100GB까지 8단계로 구성됐다.

요금은 월 최소 9800원(1GB 이하)부터 최대 3만4800원(71~100GB)까지다. 고객의 데이터 이용 패턴을 분석해 적정 구간을 추천한다. 수용 여부는 고객이 결정한다.

정확한 사용량 분석을 위해 가입 첫 달은 71~100GB 구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도 속도제어(QoS) 형태로 계속 쓸 수 있다. 71GB 초과 구간은 최대 5Mbps(초당 메가비트), 25~71GB 구간은 3Mbps, 그 외 구간은 1Mbps다. 음성통화와 문자는 모든 데이터 구간에서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