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올해부터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두 자녀 가정도 도봉구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때 주차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저출생 극복과 양육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봉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했다.

종전에는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에 대해 두 자녀, 세 자녀 이상 할인 혜택이 각각 30%, 50%로 차등화돼 있던 것을 모두 50%로 통일한 것이다.

또 조례에 주차대수 30면 이상인 공공 또는 민간 주차장에 총 주차대수의 10% 이상을 가족(여성)배려주차장으로 조성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오언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통해 지역 내 성숙한 교통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두 자녀 가정도 공영주차장 요금 반값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