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에 대함미사일 기지 4곳 내년부터 차례로 완공
대만이 동부 지역 전력 강화를 위한 대함미사일 기지 4곳을 내년부터 완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대만 정부 사이트 최신 자료를 인용해 대만 국방부가 지난해 8월 공개한 지상 발사형 슝펑 대함미사일 기지 관련 신축공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해군 함대지휘부는 동부 이란 지역 진류제 부대와 쑤아오 군항 부대 2곳의 공사를 24억2천593만2천917 대만달러(약 1천24억원)를 투입해 2025년 12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 해군사령부는 이달부터 2026년 4월 말까지 동부 화롄 신청과 지안 지역의 푸싱난 부대와 난푸 부대에 17억1천470만1천588 대만달러(약 724억원)를 투입해 역시 대함미사일 기지를 완성할 예정이다.

대만 언론은 4곳의 부대 기지 공사가 지상 발사형 대함 미사일과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 당국이 2021년 해·공군 전력 증강 프로젝트에 2천369억 대만달러(약 10조원) 규모 특별예산을 투입, 2026년까지 미사일, 무인기(드론), 군함 등 8가지 전력 확충에 나선 것과도 연관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