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사브르 최세빈, 튀니스 그랑프리 동메달…국제대회 첫 입상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최세빈(전남도청)이 국제대회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입상했다.

최세빈은 14일(현지시간)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사브르 국제그랑프리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루시아 마르틴 포르투게스(스페인), 니사누르 에르빌(튀니지)에 이어 키아라 모르밀레(이탈리아)와 공동 3위에 올랐다.

2000년생으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동메달) 등에 출전한 최세빈은 국제대회 개인전에서는 처음으로 시상대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32강전에서 엘레나 에르난데스(스페인)를, 16강전에선 사라 노우트차(프랑스)를 각각 15-11로 물리친 최세빈은 8강전에서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를 다시 15-11로 따돌리고 첫 4강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니사누르와의 준결승전에선 14-14까지 맞서다가 마지막 한 점을 내주면서 져 결승 진출은 다음을 기약했다.

전은혜는 최종 순위 8위를 기록했고, 윤지수(서울특별시청)는 20위, 서지연(안산시청)은 22위에 자리했다.

남자부 경기에선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