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자기 손으로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들…동료시민 더 잘 대변해줄 것"

국민의힘은 15일 최근 인재 영입 대상으로 발표한 강철호(55)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과 전상범(45)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의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與, 로봇산업 경영인 강철호·전직 판사 전상범 영입 환영식
경남 마산 출신의 강 회장은 1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다 현대중공업으로 옮겨 중국지주회사 법인장, 아산나눔재단 사무총장,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 등을 지냈다.

최근까지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으며, 로봇 산업을 육성해 온 전문경영인 이력 등을 고려해 인재로 영입됐다.

전 전 판사(사법연수원 34기)는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손자로, 최근까지 의정부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하다 지난달 15일 사직서를 제출해 지난 9일 수리됐다.

판사 시절 변호사회가 선정한 우수 법관에 뽑히기도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힘이 대변하고자 하는 국민들은 자기 손으로 열심히 일해서 가족을 보호하고, 자기 성과를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생활인"이라며 "오늘 영입한 두 분은 각자 영역에서 그렇게 살아오셨고 충분히 그런 성과를 낸 분들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대변하고자 하는 동료 시민들을 더 잘 대변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모든 분이 경제와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런 점에서 저 같은 기업인 출신들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인 AI(인공지능), 로봇, 양자컴퓨터, 우주항공 같은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가는 데 필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 전 판사는 "제가 정치에 참여하기로 결단한 것은 그동안의 '정치를 위한 사법개혁'을 이제 '국민을 위한 사법 개혁'으로 정상화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 때문"이라며 "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사법 개혁은 신속하게 재판받을 권리의 회복이지만, 정치권은 이런 문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

몸으로 느꼈던 제도의 공백들을 채워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그동안 연고가 있는 지역들을 두고 고민하고 있으며, 전 전 판사는 서울 강북갑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與, 로봇산업 경영인 강철호·전직 판사 전상범 영입 환영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