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소재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보존 가치가 있는 산업 관련 유물을 공개 구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산업관련 유물 공개 구매
구매 대상은 ▲ 과거 안산 소재 기업에서 생산한 완제품이나 부품 ▲ 안산 지역 공단 생활사 및 시민사회 관련 자료 ▲ 기타 안산지역 현대사 자료 ▲ 안산지역 소금 생산 관련 자료 등이다.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단체, 문화재매매업자, 법인은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안산시청 및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되는 도굴품·도난품, 소유나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은 구매하지 않는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250억원이 투입돼 화랑유원지 남측 1만3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160㎡ 규모로 건립돼 2022년 9월 개관했다.

경기도 내 최초의 산업역사박물관이자 전국 최대 규모인 이 박물관은 기아 3륜 트럭 T600(경기도 등록문화재 제5호), 목제 솜틀기(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1호) 등을 비롯해 시민과 기업이 기증한 유물 1만2천62점을 소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