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엔대사, '러 北무기 사용' 비판에 "근거없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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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에 대해 "무근거한 비난"이라고 주장했다.
김 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11일자 담화에서 "미국이 의제토의와 전혀 상관없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걸고든 것은 궁지에 빠진 그들의 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김 대사는 "러시아와 전략적 대결에서 힘과 수가 딸린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을 뿐"이라며 "미국의 무근거한 비난에 일일이 논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자주적 주권 국가들 사이의 합법적 관계를 비법화하려는 미국의 처사는 (중략) 국제법에 대한 전면거부"라며 "안보리 회의는 국제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좀먹는 불치의 암적 존재가 바로 미국이라는 것을 보여준 계기"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안전이익을 침해하며 나토의 동진을 계단식으로 추진한 미국의 대결 정책에 의해 산생된 것"이라며 북한의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지난 10일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조달한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에 파괴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러시아는 이에 증거가 없다고 발뺌하며 미국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김 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11일자 담화에서 "미국이 의제토의와 전혀 상관없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걸고든 것은 궁지에 빠진 그들의 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김 대사는 "러시아와 전략적 대결에서 힘과 수가 딸린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을 뿐"이라며 "미국의 무근거한 비난에 일일이 논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자주적 주권 국가들 사이의 합법적 관계를 비법화하려는 미국의 처사는 (중략) 국제법에 대한 전면거부"라며 "안보리 회의는 국제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좀먹는 불치의 암적 존재가 바로 미국이라는 것을 보여준 계기"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안전이익을 침해하며 나토의 동진을 계단식으로 추진한 미국의 대결 정책에 의해 산생된 것"이라며 북한의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지난 10일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조달한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에 파괴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러시아는 이에 증거가 없다고 발뺌하며 미국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