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농촌 빈집 등을 정비해 귀농귀촌인에게 제공하는 '희망둥지' 6채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귀농귀촌인 주택 제공…보은군 '희망 둥지' 6채 건립
이 사업은 농촌 곳곳에 방치되는 빈집을 리모델링하거나 모듈러 주택 등을 신축해 임대하는 형태다.

완공 후 7년 이상 임대하는 조건으로 1채당 6천만원이 지원된다.

보은군은 지난해 내북면 하궁리에 희망둥지 1채를 완공한 데 이어 3채를 건립 중이다.

올해 2채를 추가해 귀농귀촌인 보금자리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주택은 한 달 15만∼25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임대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희망둥지는 한 가족이 생활하는 데 적합한 위치와 구조여야하고 의무 임대 기간 7년이 지나면 소유자에게 활용 권한이 넘어간다"고 말했다.

보은은 올해 희망둥지 건립 신청을 이달 26일까지 받는다.

농촌 빈집이나 터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대상이고, 해당 토지의 권리관계가 근저당 등 없이 깨끗해야 한다.

문의는 군청 귀농귀촌팀(☎ 043-540-3402)에서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