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 올해 국내 광업계에 1천133억원 지원

국내 자원산업 민간 지원 설명회…작년보다 39억원 늘어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올해 민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KOMIR는 11일 원주 본사에서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자원산업 민간 지원 설명회를 열고 1천133억원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9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설명회에서 KOMIR는 광량 확보를 위해 갱도 굴진과 광산현대화, 정밀 조사 및 탐광 시추에 총 8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갱내 통신장비, 긴급 대피시설(생존 박스) 등 안전사고 예방 사업에도 139억원을 투입한다.

또 시중 금리보다 낮은 800억원 상당의 융자 지원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자원산업 업체의 금융 부담을 덜어 준다.

특히 긴급 대피 시설 등의 안전사고 예방과 스마트 마이닝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의 친환경 장비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황규연 KOMIR 사장은 "체계적인 광물자원 산업 육성과 지원으로 경제 활성화와 자원 안보에 기여하고 광산재해 제로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