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확보한 인기 게임 '하스스톤' 개발자…독일 신차 대여 플랫폼업체에도 '뭉칫돈' [긱스 플러스]
AI 스타트업에 계속 투자 몰려…쿼라도 추가 투자금 확보
게임 스타트업은 여전히 기업가치 고평가


이번주 글로벌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시리즈B에서 1억달러를 조달한 게임사 세컨드 디너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업력이 짧아도 매출을 빨리 올릴 수 있는 게임사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높은 편입니다. 오픈AI의 경쟁자로 꼽히는 쿼라도 거금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세컨드 디너 제공
세컨드 디너 제공
게임사 세컨드 디너, 시리즈B에서 1억달러 투자금 확보
게임 '하스스톤'의 개발자였던 벤 브로드가 설립한 '세컨드 디너'가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 B에서 1억 달러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새로운 게임과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는 데 사용할 게획이다. 앞서 세컨드 디너는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카드 배틀 게임인 ‘마블스냅’을 2022년 출시했다. '마블 스냅'은 게임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에서 '최고의 모바일 게임' 상을 받았다.

신차 구독 플랫폼업체 핀, 시리즈C에서 1억달러 투자 유치
독일의 신차 구독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이 최근 1억달러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 기업의 기업 가치는 6억 유로로 알려졌다.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유럽의 투자 회사인 플래닛 퍼스트 파트너스가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핀은 2028년 80%까지 전기 자동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플래닛 퍼스트 파트너스의 파트너인 네이선 메드록은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주요한 사회적 변화 중 하나이고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AI 챗봇 기반 질의응답 서비스업체 쿼라, 7500만달러 투자금 추가 유치
챗봇 질의응답 사이트 쿼라는 7500만달러의 추가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로부터 5억달러의 기업가치로 7500만달러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금은 쿼라의 파트너사에 대한 수익 창출 프로그램 보상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쿼라는 AI 채팅 플랫폼 포(Poe)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오픈AI가 출시한 GPT 스토어와 비슷한 플랫폼이다. 쿼라는 지난해 포에서 챗봇 등을 만든 개발자에게 일부 수익을 제공하는 '포용 제작자 수익 창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농장 수확물 운반 자율주행 로봇 개발사 버로 로보틱스, 2400만 달러 투자 유치
농장 수확물 운반 자율주행 로봇 개발사인 미국의 버로 로보틱스가 최근 2400만 달러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카탈리스트 인베스터, 드랜스링크 캐피털 등이 투자했다. 2017년에 설립된 버로 로보틱스는 고객이 임금 상승과 노동력 감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바로 로보틱스는 300대 이상의 로봇을 농작물 재배지에서 수확 보조 로봇으로 이용하고 있다. 관련 트레일러를 견인하고 창고와 마당을 순찰하는 등 다양안 업무를 처리한다. 올해 버로는 커머셜, 제품 및 엔지니어링 팀을 확장하고 더 많은 딜러를 영입할 계획이다.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1억달러 확보한 인기 게임 '하스스톤' 개발자…독일 신차 대여 플랫폼업체에도 '뭉칫돈' [긱스 플러스]
성인 대상 ADHD 코칭 플랫폼업체 심머, 종잣돈으로 220만달러 확보
성인용 코칭 플랫폼을 제공하는 심머가 최근 시드 투자금으로 220만달러를 확보했다. 심머의 플랫폼은 1:1 비디오 코칭, 생산성 도구, 과학적 근거의 학습 모듈 등을 통해 ADHD를 가진 성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는다. 2021년에 설립된 심머는 미국 유멍 스타트업 보육 업체인 'Y컴비네이터' 졸업생이 창업했다. 가장 인기 있는 심머의 패키지 상품은 한 달에 230달러에 주당 30분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매주 15분 또는 45분 코칭 세션을 각각 월 140달러 또는 345달러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