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응급상황 발생 시 올바른 대처를 돕기 위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을 연중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심정지 환자에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했을 경우 생존율이 12.2%(2022년 기준)로 하지 않았을 때(5.9%)보다 2배 이상 높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교육 대상은 만 10세 이상 금천구민 또는 금천구 소재 직장인이다.

교육은 ▲ 심폐소생술 이론 ▲ 마네킹을 이용한 실습 ▲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1회 2시간 과정이다.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을 준다.

금천구 보건소(매주 월·수·금)와 박미보건지소(매월 둘째주 월요일)에서 교육한다.

희망자는 금천구청 보건소 누리집 '새소식'에서 매월 일정을 확인한 후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학교, 기관, 동호회, 주민센터 등 기관별 수요 조사를 벌여 대상별로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교육도 병행한다.

구는 자동심장충격기를 편의점, 안양천변, 공영주차장 등에 비치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구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마련하고자 하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금천구,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연중 교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