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급 헬스케어 기술에 미국서 놀라운 반응…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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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세라젬 대표(사진)는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부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올해는 세라젬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원년”이라며 “미국 시장을 교두보 삼아 전 세계에 세라젬의 기술과 가치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세라젬은 이번 CES에서 신제품 10종을 대거 공개했다. ‘마스터 메디컬 베드’와 ‘홈 메디케어 플랫폼’, ‘셀트론’ 등이다. 이 대표는 “메디컬 베드는 수면유도를 위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형으로 탑재할 수 있다”며 “보다 높은 수준의 헬스케어를 집안에서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론은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전위음파체어로 식약처로부터 기능을 인정받았다. 홈 메디케어 플랫폼은 이와 같은 헬스케어 기기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세라젬의 기술에 대한 현장 분위기는 고무적”이라며 “이들 기술이 이번 CES에서 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고, 부스에 많은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라젬은 1998년 설립 후 전 세계 70개국, 2500개 대리점에 의료기기를 수출해왔다. 이 대표는 “5년 전 헬스케어 기기 사업을 시작한 후 ‘제2의 창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내 사업 성장에 주력해왔다”며 “올해부터 다시 헬스케어 기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미국 외에 영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7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면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미국 내 15개 매장을 운영 중인 카페 형태의 ‘세라젬 웰니스 라운지’가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처럼 전 세계 곳곳의 동네마다 들어서 보다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