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F-7 로켓 사진 공개하며 北의 對하마스 무기공급 언급
[2보] 美 백악관 "北, 하마스와 군사적 협력 조짐 없어"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적 연계 가능성을 부인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하마스와의 군사적 연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하마스와 북한 사이에 어떤 군사적 협력이 있다는 조짐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8일 하마스가 북한이 생산한 무기를 사용 중이라는 외신보도와 관련, "동일하게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하마스가 사용한 F-7 로켓 중 한글 표기가 식별된 부품의 위치를 원으로 표시한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한글표기는 신관과 다른 부품의 연결부위에 새겨져 있어 이 사진상에는 드러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하마스 등을 대상으로 무기를 제공한 규모와 시기에 관해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축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현재로선 출처 보호 및 외교관계를 고려해 제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보] 美 백악관 "北, 하마스와 군사적 협력 조짐 없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