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한무숙문학상에 강석경 '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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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강·2022년)는 올해로 등단 50년을 맞은 강석경(73)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1987년 발표한 '석양꽃'부터 2022년의 표제작까지 35년의 간극을 둔 단편 8편을 모았다.
소설들에는 세속을 떠나 해탈을 갈망하는 인물들의 번뇌와 구도(求道)의 모습이 담겼다.
심사위원회는 이 단편집에 대해 "혼탁한 가치 상실의 시대에 세속적 욕망의 허위와 위선을 거부하고 내면의 지향점을 나아가는 인물로 개인과 사회의 불안을 세밀하게 묘사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무숙문학상은 소설 '역사는 흐른다', '만남' 등을 쓴 소설가 한무숙(1918~1993)을 기려 1996년 제정됐다.
2015년부터 한무숙재단과 서울 종로구청이 공동주최하고 있으며 상금은 2천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종로구청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