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2016년 2곳에서 2023년 21곳으로 늘어

제주지역에서 5성급으로 등급이 결정된 호텔이 21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호텔 21곳 5성급 지정…111곳 등급 결정 완료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호텔 등급대상 186개소 중 등급결정을 받은 호텔은 총 111개소다.

등급별로 보면 5성급 21개소, 4성급 18개소, 3성급 36개소, 2성급 23개소, 1성급 13개소 등이다.

도내 5성급 호텔은 지난 2016년 5월 3년마다 도래하는 등급평가 시기에 맞춰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과 롯데호텔제주가 첫 5성급 호텔로 결정된 이후 매년 늘어났다.

호텔업 등급결정 제도는 호텔 시설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시설 및 서비스의 수준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1971년부터 관련 법령에 따라 시행됐다.

40여년간 호텔업 등급 표시로 무궁화 문양을 사용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알기 쉽도록 국제관례에 따라 2015년 별 등급제로 바뀌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2년말까지 호텔 등급결정 신청을 유예했지만, 2023년부터 가족호텔을 등급결정 대상에 포함시켰다.

현재 관광호텔업, 한국전통호텔업, 소형호텔업, 의료관광호텔업, 수상호텔업, 가족호텔업 등이 등급제 의무 대상이며 도내 호텔은 등급 결정 후 3년마다 등급평가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호텔업 등급결정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수탁기관인 제주도관광협회, 행정시 등과 함께 등급결정 대상 186개소 중 111개소(2023년말 기준)에 대한 등급결정을 완료했다.

현재 66개소는 등급평가를 받고 있고, 5곳은 휴업 중이다.

등급평가를 신청하지 않은 4곳에 대해서는 행정시에서 행정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호텔 등급결정 집중 추진을 통해 호텔 이용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호텔업 등급 평가도 신속히 마무리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