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명암…'챗GPT의 두 얼굴'
[신간] 퀴리 부부가 노벨상 받은 이유…'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 노벨 재단 엮음
"서로 다른 국적의 연구팀인 이 학자 부부의 경우에서 우리는 과학의 발전을 위해 인류가 힘을 합치리라는 희망찬 전조를 보게 됩니다.

"
스웨덴 왕립과학원장이 1903년 퀴리 부부에게 노벨물리학상을 수여하며 한 말이다.

매년 12월 10일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위원회는 수상자 선정 사유와 수상자들의 업적을 알려주는 연설을 한다.

'노벨상 시상 연설'이다.

현재는 연설만 하지만 노벨상 초기에는 수상자가 수행한 실험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책은 1901년 첫 노벨상 시상식부터 2023년까지 120여년간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상 시상 연설을 모았다.

연설문에는 당대의 과학 경향과 시대적 상황이 생생히 담겼다.

개정판으로 2017년부터 2023년 시상 연설을 추가해 실었다.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등 3권으로 구성됐다.

▲ 물리학상 = 이광렬·이승철 옮김. 628쪽.
▲ 화학상 = 우경자·이연희 옮김. 604쪽.
▲ 생리의학상 = 유영숙·권오승·한선규 옮김. 700쪽
[신간] 퀴리 부부가 노벨상 받은 이유…'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 챗GPT의 두 얼굴 = 금준경·박서연 지음.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전문가들의 영역뿐 아니라 이제 대중의 삶에 들어왔다.

챗GPT로 영어 공부를 하고, 리포트를 작성하며 디자인을 설계한다.

전문영역에선 이미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증권 시황 기사는 인공지능이 직접 쓴다.

날씨, 지진 등 기후 기사에도 활용된다.

그뿐만 아니다.

통계, 수학, 콘텐츠 영역 등으로 인공지능의 쓰임새는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특히 성능이 뛰어난 창작 도구면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면, 허위 정보를 양산하고, 프라이버시를 위협하며 교육의 근간을 흔들고, 노동의 조건을 후퇴시킨다는 부작용도 상존한다.

미디어오늘 기자들인 저자들은 인공지능이 몰고 올 긍정적·부정적 변화를 모두 살펴보며 미래를 전망한다.

인물과사상사. 272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