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상에 연합뉴스 '독도를 영토분쟁지로 쓴 軍교재' 보도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국방부의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가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된 사실을 확인해 지적한 연합뉴스 보도(김호준·김효정·박수윤·김준태 기자)를 2023년 12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연합뉴스는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쿠릴열도(일본명 지시마 열도)와 함께 영토 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된 사실을 확인해 지난 달 28일 '군 정신교육 교재 "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 진행 중" 기술 논란' 등의 기사를 송고했다.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교재 내용이 '독도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한국 정부 기존 입장과 정반대였고 교재 2만 권을 회수해야 할 만큼 보도의 파급력이 컸다고 평가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 간첩 누명을 쓴 최종길 교수 사망 사건과 국가 폭력의 실체를 파헤친 대전MBC의 '세계인권선언 75주년 특집 다큐 조작된 죽음 81+'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