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배경율 KISDI 원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한미경제학회(KAEA) 정책포럼에서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중장기 ICT 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올해 ICT 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배 원장은 "2024년 국내 ICT 산업 생산은 반도체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의 고성장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한 545조6천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국내 ICT 수출은 반도체, SSD의 글로벌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17.9% 증가한 2천205억달러(약 290조6천억원)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배 원장은 장유순 한미경제학회장, 정광수 차기 한미경제학회장, 황윤재 한국에너지협회 회장, 유장희 매일경제신문 고문, 이재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원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총장 등과 한국과 대외경제 현황 및 전망에 대해 토론했다.

KISDI 원장 "올해 ICT 수출, 반도체 힘입어 18% 증가 전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