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사발면·감자칩에도 먹태 넣는다
농심이 작년 최대 히트 상품인 ‘먹태깡’의 맛을 활용한 용기면 ‘먹태깡큰사발면’과 스낵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을 9일 출시했다.

먹태깡큰사발면은 먹태깡의 주원료인 북어와 마요네즈, 청양고추를 활용한 소스에 양배추와 청양고추맛 건더기, 먹태 분발로 감칠맛을 더한 비빔 용기면이다.

농심은 그간 프랜차이즈나 자사 라면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포테토칩 엽떡오리지널맛’ ‘쫄병스낵 안성탕면맛·짜파게티맛’ 등의 제품을 내놓긴 했다. 하지만 기존 스낵 맛을 활용한 라면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은 포테토칩의 바삭한 식감에 먹태청양마요맛을 더한 제품이다. 농심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맥주 안주인 감자칩과 청양마요맛의 조합으로, 먹태깡이 개척한 ‘어른용 안주 스낵’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작년 6월 출시된 먹태깡은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170만 봉을 돌파했다.

농심은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을 오는 15일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에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먹태깡큰사발면은 22일 편의점·대형마트·e커머스를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에서 만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려 소비자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