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m 거리 두고 7대·14대 연쇄 추돌…3명 중상·12명 경상

경기 이천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눈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0여 명이 다쳤다.

제2중부고속도 신둔IC 부근서 눈길 다중추돌…한때 통제(종합)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이천시 신둔면 제2중부고속도로 신둔IC 부근 이천 방면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두 구간에 걸쳐 발생했는데 전방에선 화물차와 승용차 등 14대가, 200여m 후방에선 7대가 연달아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중상을, 12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편도 3차로 전체를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벌였다.

이 때문에 사고 지점 후방 3㎞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경찰은 뒤따른 운전자들을 다른 길로 우회 조치했다.

교통 통제는 오후 3시 30분께 해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작스레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이천지역에는 오후 1시께부터 1㎝가량의 눈이 내렸다.

오후 3시 현재 기온은 영하 1∼2도다.

제2중부고속도 신둔IC 부근서 눈길 다중추돌…한때 통제(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