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응답 취업 청년 49% "채용에 실질 도움"

고양시 '청취다방' 운영 6년…청년 취업 지원 가시화
경기 고양시가 청년들의 취업과 소통을 돕기 위해 6년째 운영해온 '청취다방'이 구직 활동에 큰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취다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1천 247명의 취업 여부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443명 가운데 239명(53.9%)이 일자리를 구했다고 답했다.

취업 청년의 49%인 116명은 청취다방에 참여한 덕에 구직 서류 작성과 면접 능력이 향상되고 자신감이 생겨 채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덕양구 화정터미널 2층에 설립된 청취다방은 취업 컨설팅, 면접 사진 촬영과 면접용 정장 지원, 챗 GPT 활용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 '청취다방' 운영 6년…청년 취업 지원 가시화
취업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작업실도 조성해 삽화 그리기, 친환경 욕실용품 만들기, 가죽 지갑 및 다이어리 제작, 백 페인팅 그리기 등도 지원한다.

시는 취미가 취업이나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캘리그라피, 바리스타와 같은 맞춤형 자격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만 18~39세 주민이면 누구나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청취다방 홈페이지(goyangjobcafe.kr) 또는 청취다방(☎031-8075-2872)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청취다방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 취업과 창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