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에너지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테슬라 파워월 연동 시연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최초 협업 사례다. 테슬라는 현재 파워월을 통해 가상발전소 프로젝트를 선두하고 있다.

8일 14시 12분 대명에너지는 전일 대비 6.13% 상승한 18,43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를 통한 협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테슬라 파워월 연동 시연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최초 협업 사례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각 가정에서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기기들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기술이다. 삼성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Powerwall·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EV) 등과 연결해 앱상에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서비스는 오는 2분기 미국을 시작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테슬라의 파워월은 '가정용 예비전력 저장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지붕 태양열 및 가정용 배터리 팩과 같은 에너지 자산의 출현으로 인해 관련 프로젝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가운데 테슬라가 파워월로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있다.

테슬라는 서로 다른 가정에 있는 파워월을 하나로 묶어 가상 발전소로 통합한다. 현재 호주, 캘리포니아, 텍사스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파워월을 사용하는 수십 개의 가상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대명에너지는 지난해 이미 가상발전소 사업(VPP)을 위한 연구조직을 갖추고 연구개발에 돌입한 상태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 AVEL과 재생에너지 입찰시장및 발전량 예측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