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떠난 후 장기간 여당 당협위원장 공석…현역은 민주 전재수
여야 눈치보는 부산 북·강서갑에 김재현 인천대 감사 도전장
지난해 12월 12일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후 여야 눈치싸움이 치열한 부산 북·강서갑 선거구에 김재현 인천대 상임 감사가 여당 예비후보로 첫 도전장을 낸다.

김 감사는 8일 "이번 총선에 부산 북·강서갑 선거구에 출마하기 위해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감사는 이날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어 출사표를 던진 뒤 이달 중순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부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김 감사는 대한체육회 마케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사회복지문화분과 담당)을 지냈다.

국민의힘 부산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은 박민식 전 의원이 2022년 5월 1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떠난 뒤 지금까지 비어 있는 상태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022년 3차례에 걸쳐 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을 공모한 결과 4명이 응모했지만, "경쟁력 있는 적임자가 없다"며 전원 '부적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부산 북·강서갑은 재선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버티고 있는 '낙동강 벨트' 핵심 지역구로, 총선 때마다 부산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주목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