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피란민 임시 주거 '소막마을' 전시회 열려
부산 남구는 우암동 소막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막마을 스케치 전시회'를 오는 17일까지 소막마을주택 전시관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문화골목 도시그림'이 주관하고 남구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피란 수도 부산의 역사적 가치와 우암동 일대 정겨운 풍경을 시민에게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문화골목 도시그림' 소속 작가와 일반인 등 20여 명이 그린 소막마을과 우암동 동항성당 골목 시장을 스케치한 작품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장인 소막마을 주택은 6·26 전쟁 때 피란민 임시주거시설로 사용됐고, 산업화 시기에는 노동자의 거처로 사용된 곳이다.

소막마을 주택은 근현대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아 2022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됐다.

전시는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연합뉴스